KB금융그룹이 부서장(임원)과 부서 직원을 동시에 인사를 내는 ‘원샷(one-shot) 인사’와 외부 전문가 공모 확대로 조직 쇄신에 나선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도쿄지점 부당대출과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고, 카드사 정보 유출 등의 사고가 잇따르자 올해 1월 외부 전문가를 주축으로 ‘조직문화 쇄신위원회’를 만들고 2일 이 같은 내용의 쇄신안을 내놨다. KB금융 관계자는 “조직의 가장 큰 병폐로 인사 문제가 지적됐다”며 “원샷 인사 도입으로 인사 청탁과 줄서기 문화를 근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감사실명제를 도입하고 내부 비리를 제보하는 직원 포상금도 최대 10억 원으로 확대한다. 지주사와 국민은행에 정보보호본부를 신설하고 개인정보 보호 업무도 강화하기로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