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5’(사진)가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5는 지금까지 평일에는 하루 평균 약 7000대, 휴일에는 약 1만 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 KT와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상태라 실질적으로 SK텔레콤에서만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갤럭시S4는 출시 초 하루 평균 1만∼1만3000대 정도 판매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판매했고, 조기 출시가 아닌 정상 출시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가입자 중 약 절반이 자유롭게 기기를 바꿀 수 없고, 조기 출시로 대대적인 마케팅도 없었던 상황인 걸 고려할 때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조금 지원은 거의 없지만 갤럭시S5는 가격이 86만6800원으로 95만 원대였던 갤럭시S4 LTE-A보다 10만 원 가까이 싸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쯤에는 갤럭시S5가 평일에도 1만 대 정도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가 ‘글로벌 출시일’인 11일을 전후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라 당분간 판매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