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하루 7000대… 갤S5 순조롭게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일 03시 00분


이통사 영업정지 감안하면 선방

지난달 27일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5’(사진)가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5는 지금까지 평일에는 하루 평균 약 7000대, 휴일에는 약 1만 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 KT와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상태라 실질적으로 SK텔레콤에서만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갤럭시S4는 출시 초 하루 평균 1만∼1만3000대 정도 판매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판매했고, 조기 출시가 아닌 정상 출시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가입자 중 약 절반이 자유롭게 기기를 바꿀 수 없고, 조기 출시로 대대적인 마케팅도 없었던 상황인 걸 고려할 때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조금 지원은 거의 없지만 갤럭시S5는 가격이 86만6800원으로 95만 원대였던 갤럭시S4 LTE-A보다 10만 원 가까이 싸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쯤에는 갤럭시S5가 평일에도 1만 대 정도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가 ‘글로벌 출시일’인 11일을 전후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라 당분간 판매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갤럭시S5#삼성전자#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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