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통마늘 도매가격(상품 기준)은 4월 초순 kg당 274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47원)보다 30.6% 떨어졌다. 통상 kg당 3000원대를 유지했던 통마늘 도매가격은 지난해 7월 공급 과잉으로 2708원으로 떨어진 뒤 매달 27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생산된 마늘의 재고가 평년보다 1만7000∼1만8000t 많기 때문에 5월까지는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햇마늘이 본격 출하되는 올해 6월부터는 마늘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1만6000t가량 적기 때문에 다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마늘 가격이 쌀 때 구입해 다진 마늘이나 깐 마늘 형태로 냉장 보관하는 방법으로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식품부는 현재 보유 중인 마늘 재고의 저장기간을 늘려 시장 방출을 최대한 늦추는 등의 방법으로 마늘 가격 급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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