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가 3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가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저층 재건축단지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가 대법원의 재건축 결의 취소 판결을 받으면서 사업 지연 우려까지 겹쳤다.
13일 부동산114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0.01% 내렸다고 밝혔다. 강동(―0.07%) 성북(―0.06%) 양천(―0.04%) 강남(―0.03%) 송파구(―0.03%)의 하락폭이 컸다. 서울 재건축 단지는 지난주보다 내림 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0.08%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했다. 1기 신도시와 수도권도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0.00%)를 보였다. 다만 평촌(0.02%)과 일산(0.01%) 등은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0.05% 소폭 상승했지만 1기 신도시는 0.04% 내리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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