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삼성 창업주 자서전 28년만에 재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3일 03시 00분


‘호암자전’ 가로쓰기로 바꿔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자서전 ‘호암자전’(사진)이 28년 만에 재출간됐다.

나남출판은 22일 “기존의 세로쓰기를 가로쓰기로 바꾸고 한자 표기도 한글로 고치는 등 현대적으로 전면 개정한 호암자전을 새롭게 발간했다”고 밝혔다. 나남출판은 호암자전 재출간을 위해 삼성 측에 사전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암자전은 이 회장이 희수(喜壽·77세)를 맞은 1986년 처음 발간됐다. 당시 이 회장이 구술하고 최우석 전 삼성경제연구소장 등이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발간한 이후 다시 출판되지 않아 중고서적 거래 시장에서 30만∼40만 원 선에 거래되기도 했다.

나남출판 고승철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이 된 삼성을 일으킨 호암 선생의 일대기는 창조경제를 지향하는 오늘날에도 경영의 바이블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해 다시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이병철 자서전#삼성 창업주#호암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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