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세단을 찾는 소비자의 희망사항이다. 한동안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다소 풀릴 기미를 보이면서 올해 중형 세단 판매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 국내 중형차 시장 규모를 22만1000대로 전년 대비 13.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비는 완성차 업체들이 강조하는 포인트 중 하나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가솔린 중형(배기량 1600∼2000cc) 세단 가운데 연비가 가장 높은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 ‘SM5 TCE’이다. 1.6L급 터보 엔진을 장착한 SM5 TCE의 공인연비는 L당 13.0km이다. 배기량을 줄이면서도 출력과 연비를 향상시키는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24.5kg·m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출시 초기 전체 ‘SM5’ 모델 중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계약 건수가 30%에 이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2710만 원.
‘SM5 플래티넘’의 공인연비도 L당 12.6km다. 이 모델의 배기량은 1998cc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9.8kg·m이다. 르노삼성 측은 “중형 세단 중 가장 일반적인 2000cc급 가솔린 모델 중 수년째 최고 연비 기록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2230만∼291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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