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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우울한 청년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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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7 11:21
2014년 5월 7일 11시 21분
입력
2014-05-07 11:18
2014년 5월 7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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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20세대 젊은 층의 신용등급이 급속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신용정보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10대는 2008년 1분기 3.96 등급에서 지난해 1분기 5.44 등급으로 크게 추락했다.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신용등급은 10등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1등급에서 4등급까지는 고신용자, 5등급과 6등급은 중신용자, 그 이하는 저신용자로 분류돼 있습니다.
20대는 2008년 1분기 5.14등급에서 지난해 2분기 5.62등급으로 평균 0.48등급 악화되면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나쁜 등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에 30대(4.51→4.68등급)도 평균 0.17등급 악화됐다.
이에 비해 40대는 신용 등급에 큰 변화가 없었고 50대와 60대는 소폭 호전됐다.
한국은행은 청년층의 실업 문제가 지속되는 경제 여건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금융사가 신용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젊은 층의 금융 접근성이 떨어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은 늘어난 등록금 대출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은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한국장학재단의 대출잔액은 2010년 4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9조3000억원으로 급증했다. 한국장학재단의 대출 연체율은 작년 9월말 현재 3.2%로, 국내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0.9%)의 3.6배에 달했다.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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