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퍼실리테이션 방법론과 성공사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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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52호(2014년 5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스페셜 리포트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은 중립적인 위치에서 집단의 활동에 관여해 팀의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지원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좀 더 의미를 확장하면 사람들이 맞닥뜨린 문제를 쉽게 해결하도록 돕는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경영자들은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방법으로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한다. 특정 사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는 부서들 역시 의견을 조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또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GE, HP, IBM, 듀폰 등 글로벌 기업들도 각 업무의 진행 절차마다 이를 활용한다. 이번 호 스페셜리포트에서는 위계적 구조가 강한 한국 조직에서 직원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참여형 조직문화를 만들며, 조직의 지속적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퍼실리테이션 방법론과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

2011년 일본을 강타한 지진해일(쓰나미)은 많은 생명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이후 몇 달 동안 세계 자동차 산업을 뒤흔들었다. 같은 해 태국을 혼란에 빠뜨린 대홍수 역시 태국에서 생산된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컴퓨터 제조업체들과 태국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공급망에 영향을 미쳤다. 기업은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까? 우선 공급망을 분할하거나 여러 지역에 분산 배치해 회복력을 길러야 한다. 장기적인 투자도 필요하다. 많은 관리자는 공급망 파괴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공급망 효율성’에 방점을 찍다 보면 파괴적 위험 예방에 제대로 된 투자를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따져보면 충분히 투자를 하지 않는 것보다 공급망 보호를 위해 필요 이상으로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더 이익일 수 있다.
#dbr#퍼실리테이션#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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