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치료 김승연 한화 회장 5월초 귀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0일 03시 00분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한 달여 만인 2일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이에 따라 경영 복귀가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현재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 머물며 요양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의 건강이 조금 나아졌다”며 “주치의를 만나 검진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귀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건강이 완전히 나아진 것은 아니며 아직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영 복귀를 언급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2012년 8월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된 뒤 만성 폐질환과 당뇨 등을 이유로 지난해 1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올해 2월 11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 풀려난 뒤에도 병원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받다가 3월 27일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했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김승연#한화그룹#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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