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정 후보가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2.16% 오른 18만9000원에 마감했다.
정 후보 테마주로 알려진 나머지 종목들은 오전 중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내화물 생산업체인 한국내화는 장중 2.8%까지 올랐다가 3.02%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한국내화의 최대 주주인 김근수 회장과 정 후보는 고종사촌 관계다. 폐기물 처리 업체인 코엔텍, 통신장비 업체 현대통신도 장중 2∼3% 올랐다가 결국 전날 대비 각각 2.30%, 2.59% 떨어졌다. 코엔텍은 현대중공업이 2대 주주고, 현대통신은 주요 주주 이내흔 씨가 현대건설의 전 대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 후보가 여당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는 기대감과 박원순 현 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정 후보가 불리할 것으로 예상한 일부 여론조사 결과 등의 영향이 뒤섞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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