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3000억 투입 무재해 일터 만들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4일 03시 00분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오른쪽)과 임직원 4000여 명이 12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에서 전사안전결의대회를 열고 안전 경영을 다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오른쪽)과 임직원 4000여 명이 12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에서 전사안전결의대회를 열고 안전 경영을 다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울산 동구 방어진 순환도로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과 최원길 현대미포조선사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하경진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개선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그룹의 안전경영 현황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근본적인 안전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재해 없는 일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12일 사내 체육관에서 임직원과 협력회사 관계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안전결의대회를 가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에 확보한 안전 예산으로 계열사별 재해 위험 요인과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종합진단을 받은 뒤 특별진단팀도 꾸리기로 했다. 협력회사 안전 전담요원도 현재보다 갑절 이상인 200여 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현대중공업#안전사고#무재해 일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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