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를 발효해 만드는 맥주와 비슷한 방식으로 제조한 전통주가 나왔다. 맥주 가운데서도 에일맥주처럼 발효 시 위로 떠오르는 효모로 발효시키는 상면(上面) 발효 방식이 적용됐다.
국순당은 강원도의 전통 민속주인 ‘불술’과 ‘옥수수술’을 복원해 국순당이 운영하는 전통주 주점인 백세주마을에서 점포당 100병씩 한정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불술은 강원 삼척의 토속주로 쌀과 엿기름(맥아), 누룩을 이용해 짚을 태울 때 나오는 열인 ‘짚불‘로 발효시켜 만든다. 옥수수술은 쌀이 귀한 강원도 지역의 특성상 옥수수와 엿기름을 이용해 강원 원주와 춘천, 송암, 황골 등지에서 많이 담갔다. 권희숙 국순당연구소 연구원은 “과실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오고 맛이 새콤달콤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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