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세팡 서킷에서 개막전 성료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5월 15일 11시 51분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말레이시아 세팡 국제 서킷(Sepang International Circuit)에서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Lamborghini Blancpain Super Trofeo Asia Series)의 개막전이 펼쳐졌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Gallardo)와 블랑팡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된 단일 차종 경주로 지난 2009년 유럽에서 최초로 개최된 후, 2012년부터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돼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한국 최초로 개최된 바 있다.

2014 아시아시리즈 개막전이 열린 세팡 국제 서킷은 1바퀴가 5.543km로 총 15개의 코너로 이뤄져 있다. 이번 경기에서 괴로울 정도로 높은 세팡의 기온에 적응하는 것이 드라이버들에게 가장 먼저 닥친 과제였다.

이번 경기 최고의 랩 타임(2:12:13)을 기록한 챔피언 맥스 바이저(Max Wiser)도 세팡 국제 서킷의 조건이 매우 도전적 이었으며 이러한 조건에서 타이어를 최적화 시키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이번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랙 위 차 내부 온도가 거의 70도까지 올라 정말 힘들고 미끄러워서 어제보다 오늘이 더 힘든 경기였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지포스(g-force)가 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열기를 견디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클래스 B 젠 로우 쑤안 추안(Zen Low Suan Chuan)과 도미닉 앙(Dominic Ang) 팀은 홈 트랙에서 지난 주말 탄탄한 경기를 펼치면서 지역 팬들을 기쁘게 해주었다. 젠 로우 쑤안 추안은 이틀째 경기에 만족하며 “이번 주말 차의 성능은 정말 좋았다. 트랙이 너무 뜨거워서 경기가 꽤 도전적이었으나 고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언제나 정말 좋은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2014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는 다음달 7~8일 인도네시아 센툴(Sentul)에서 2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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