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급등… 3.3㎡당 평균 829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6일 03시 00분


통계작성 2010년 이후 최고치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m²당 평균 분양가격은 828만9000원으로, 전월(820만4000원) 대비 1.04%, 전년 동기(801만4000원) 대비 3.44% 각각 상승했다. 대한주택보증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0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종전 최고가였던 2010년 3월 826만 원을 4년 1개월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권역별로는 서울(0.45%) 6대 광역시(0.38%) 지방(1.91%) 등의 분양가격이 모두 올랐으며 인천(―3.92%), 경남(―0.17%)의 분양가가 하락했다.

특히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부산 대구 강원 경북 등 4개 시도에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각 지역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4월 말 기준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부산 940만2000원, 대구 826만7000원, 강원 637만3000원, 경북 641만2000원 등이었다. 서울은 1809만8000원이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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