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주말 영암서 ‘R8 LMS컵’ 개막전 개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16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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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8 LMS컵’ 개막전 개최

아우디 코리아(대표 요하네스 타머)가 5월 17·18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4 아우디 R8 LMS컵’ 개막전을 개최한다.

2014 아우디 R8 LMS컵 시리즈는 17일 전남 영암에서 시즌을 개막한다. 이어 일본의 후지, 말레이시아 세팡, 중국의 광저우를 돌아 상하이에서 2전의 경기를 포함해 총 6전 12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국가 대표급 레이서 유경욱이 소속된 수입차 최초 레이싱팀인 ‘팀 아우디 코리아’로 대회에 참가한다. 팀 아우디 코리아의 유경욱은 개막전에 앞서 “홈 그라운드에서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아우디 R8 LMS컵에는 유경욱뿐 아니라 작년 이 경기 우승자인 홍콩의 애들리 퐁(Adderly Fong), 말레이시아 출신의 전 F1 드라이버 알렉스 융(Alex Yoong), 2012년도 우승자 마치 리(Marchy Lee), 전 마카오 GP 우승자 앙드레 쿠토(Andr¤ Couto),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출전 이력이 있는 스위스 출신 여성 레이서 라헬 프레이(Rahel Frey)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아우디 R8 LMS컵은 R8 LMS 차량으로만 경주를 치른다. 아우디의 유일한 원메이크 국제대회로 원메이크 레이스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올해부터는 추월 경쟁 시 순간적으로 50마력의 출력을 향상시키는 푸시 투 패스(push-to-pass) 버튼 기능이 추가돼 선수들의 경기 운영 전략에 변화가 예상된다.

푸시 투 패스 기능은 각 레이스 트랙에 따라 사용 횟수가 제한된다. 또한 이전 라운드에서 1~3위를 차지한 차량은 밸러스트(ballast)를 얹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핸디캡 웨이트 시스템이 도입돼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우디 R8 LMS 차량은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모델이다. V10 5.2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최고출력은 560마력이다. 아우디의 초경량 설계(Audi Ultra lightweight)가 적용돼 차량 무게는 1290kg에 불과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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