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한진해운 본사에서 37주년 창립기념식을 열고 “(올해를)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금까지 관행은 모두 잊고 모든 업무에 의문을 갖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제로 베이스 사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한진해운을 세계 5위권의 선사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육해공 통합물류 체계 구축을 토대로 상품 개발, 마케팅, 신규 시장 진출 등 그룹 차원의 장점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창조적인 경영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현재 한진해운(해상), 대한항공(항공), 한진(육로) 등 그룹 내 주요 물류·수송 계열사의 대표이사다. 현재 한진해운은 선복량(선박 총 적재량)이 59만892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세계 8위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한진해운인’과 ‘모범 직원’ 시상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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