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자동차 업체들이 분주하게 신차를 내놓고 있다. 우선 나들이에 적합한 미니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공세가 눈에 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아자동차가 9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선보인 미니밴 ‘올 뉴 카니발’이다. 날렵해진 외모와 넓어진 실내 공간, 수입 미니밴보다 1500만 원가량 싼 가격이 장점이다. 혼다 ‘올 뉴 오딧세이’, 크라이슬러 ‘뉴 그랜드 보이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도요타 ‘시에나’,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와 펼칠 경쟁이 기대된다.
포르쉐코리아는 자사의 첫 소형 SUV ‘마칸’으로 흥행몰이에 나섰다. ‘마칸 터보’와 ‘마칸S’ 등 2개 모델로 구성됐다. 3.0L 6기통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한 마칸S는 최고 출력 340마력에 최대 토크 46.9kg·m이다. 가격은 8480만 원으로 ‘카이엔 가솔린’보다 520만 원, ‘카이엔S 가솔린’보다 2490만 원 싸다.
현대자동차는 대형 SUV ‘베라크루즈’의 연식변경 모델을 내놨다. 화이트 크리스털 펄, 아라비안 모카 등 2가지 색상을 추가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SUV의 원조 ‘지프’의 ‘랭글러 언리미티드 폴라 에디션’을 내놨다. 얼음판 위도 거뜬하게 달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입 고성능 차량의 공략도 눈에 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말 골프 고성능 모델인 ‘골프 GTI’, ‘골프 GSI’, ‘골프 GTD’를 선보인다. 골프 GTI는 최고 출력 220마력 일반 모델과 230마력 퍼포먼스 라인 2개 모델로 나온다. 최고 속도는 시속 246∼250km 수준이다. 포르셰코리아는 ‘파나메라’ 디젤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최대 출력이 300마력으로 기존 모델보다 50마력이 높아졌다. 최고 시속은 259km다.
최근 현대차 ‘LF 쏘나타’와 한국GM ‘말리부 디젤’이 인기를 끌며 국산 중형차 시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기아차도 ‘K5’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이동식저장장치(USB) 충전기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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