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식품산업 연구개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식품기업의 R&D비용 비중이 전체 제조업 평균인 3.09%보다 훨씬 낮은 0.69%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식품기업의 R&D 투자 규모는 2010년에는 매출의 0.66%인 2782억 원, 2011년에는 0.64%인 3196억 원이었고, 2012년에는 0.69%인 3819억 원이었다.
조사 기업들 역시 R&D 투자 부족을 인식하고 있었다. 조사 기업의 45.7%는 자사의 R&D 투자 규모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R&D 투자 관련 애로사항으로 기술개발 자금 부족(29.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인력 확보의 어려움(26.7%)과 연구 설비·기자재 부족(15.3%), 기술개발 능력 및 경험 부족(1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등록된 식품기업 연구소 및 연구개발 전담부서 1136개 중 설문에 응한 637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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