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53호(2014년 5월 15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조직내 나쁜 싹 제거 7가지 방법 ▼
○ 맥킨지 쿼털리
캐나다에 있는 한 대형 제재소에서 노동자들이 공구를 몰래 집으로 가져가는 일이 자꾸 발생했다. 회사의 피해액이 연간 100만 달러나 됐다. 다수의 노동자가 공구를 집어갔고, 직접 훔치지 않는 사람들도 배신자로 찍힐까봐 동료들을 막지 않았다. 경영진이 절도를 막아보려 애썼지만 소용없었다. 그런데 토론토대 연구팀이 노동자들을 인터뷰해 보니 이들은 팔아서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릴을 즐기고 동료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공구를 훔치고 있었다. 이 사실을 깨달은 회사 측은 언제든 필요할 때 직원들에게 제재소의 장비와 공구를 빌려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자 절도는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원하면 언제든 가질 수 있는 물건을 훔치는 것에는 아무런 명성도, 스릴도 없기 때문이다. 조직의 분위기를 흐리는 나쁜 행동의 싹을 자르는 일곱 가지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 단순작업을 게임처럼 즐겼더니… ▼
○ 성과를 이끄는 몰입 전략
“2400원입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직원들이 평균 30초에 한 번씩, 하루 8시간 반복해야 하는 말이다. 좁은 공간에서 운전자들에게 통행권과 요금을 받고 거슬러주는 단순 작업이다. 한 방송사에서 찾아낸 ‘톨게이트의 달인’은 이 지루한 일을 재미있는 게임처럼 즐기는 방법을 찾아냈다. ‘7초 만에 차량 1대를 통과시키겠다’라는 자신과의 내기를 건 것이다. 그는 이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통행권을 받는 순간부터 거스름돈을 내줄 때까지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사람의 뇌는 목적이 있느냐 없느냐에 다라 다르게 작동한다. 크든 작든 목적이 생기면 우리는 이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이 순간 뇌는 엔도르핀 세로토닌 같은 보상 호르몬을 내뿜는다. 불분명한 생각을 선명한 목적으로 만들어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도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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