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은 세계 최초로 에어컨의 원리를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화한 에어컨, 제습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캐리어에어컨은 외국계 기업인 캐리어 코퍼레이션의 한국 법인이었으나 2011년 국내 기업인 오텍이 캐리어에어컨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올해 인수한 뒤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에너지 효율과 디자인 부문이 개선돼 제품에 객관적인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올해 신제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립스틱 모양을 형상화한 에어컨 ‘립스틱 플러스’. 에어컨 본체 중간에 띠를 두른 모양으로 기존 에어컨과 한눈에 다른 외관이 인상적이다. 립스틱 색깔을 고르듯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화이트, 블루, 퍼플, 라벤더, 로즈 등 제품 색상이 다양하다. 또 에어컨 상단부에는 7가지 빛깔의 무드 조명이 설치돼 있어 인테리어 가구로도 손색이 없다.
캐리어에어컨 측은 “립스틱 플러스 에어컨은 사용자 편의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제품은 콤팩트한 크기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또 에어컨 상단부가 최대 270도까지 회전하고 최대 20m까지 쾌속 냉방이 가능한 ‘롱 펀치 허리케인 쾌속 냉방’ 기술이 적용됐다. 실내 어디에 설치해도 구석구석까지 빠르게 냉방이 가능하다.
올해 캐리어에어컨은 다양한 용량과 색상의 제습기 9종을 출시했다. 올해 신제품은 총 6가지 색상으로 용량도 10L에서 16L까지 다양하다. 항아리 모양을 형상화한 제품부터 아치형, 사각형 등 다양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캐리어에어컨은 “소비자들이 사용 공간의 특성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리어에어컨의 상업용 냉난방기인 ‘에코그린 인버터 냉난방기’는 패널 디자인과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세련된 제품이다. 기존 상업용 냉난방기 디자인과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조작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제어 기술’과 셀프 클리닝 자동건조 시스템 등을 적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가정용 에어컨보다 사용시간이 긴 특성을 고려해 초절전 ‘벡터 제어 인버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캐리어에어컨은 “정속형 에어컨 대비 유지비를 최대 50%까지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