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초소형 모바일 프린터 ‘포켓포토’(사진)가 국내 누적판매 50만 대를 돌파했다. 2012년 9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매달 평균 2만5000대씩 팔려 나간 셈이다.
포켓포토는 지난해 7월 임원 세미나 때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의 삶을 바꾼 제품’ 중 하나로 전시돼 구본무 LG 회장도 관심 있게 지켜본 제품이다. 구 회장은 포켓포토 아이디어를 낸 직원을 한 계급 특진시키고 1년 치 연봉에 달하는 포상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포켓포토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여심(女心) 잡기’를 꼽는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즐겨 찍는 20, 30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체험 행사와 공모전 등 다양한 마케팅을 해온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1월 선보인 2014년형 포켓포토 신제품은 제품 두께가 2cm로 여성용 파우치에도 들어가는 크기다.
LG전자는 포켓포토 50만 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주말부터 한 달간 즉석카메라 보상판매 이벤트를 벌인다. 포켓포토를 새로 구입하는 고객 중 평소 사용하던 즉석카메라를 가져오는 고객에겐 정가(14만9000원)에서 3만 원을 특별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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