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2)이 인사에 반응을 하는 등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삼성그룹이 18일 밝혔다.
이준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회장의 병세에 대해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다”며 “하루 8∼9시간 정도 눈을 뜨고 있고 손발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의식을 회복한 것인지에 대해선 “그건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반응을 한다는 건 쳐다보고 눈을 맞춘다는 뜻이며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 회장이 입원해 있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게 해외 의료진이 조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삼성병원 의료진만 치료하는 것은 아니고 외국의 실력 있는 의료진으로부터 지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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