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3D 스마트폰’ 19일 첫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9일 03시 00분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관심집중… 美시장에선 AT&T가 독점 공급

세계 최대 온라인 마켓 아마존이 19일(한국 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발자와 해외 언론사들을 상대로 ‘아마존 스마트폰’을 처음 공개한다.

아직 아마존 스마트폰의 자세한 편의장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아마존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특수 안경 없이도 3차원(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3D 영상 지원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스마트폰 출시의 목적은 기기의 판매가 아닌 자신들이 판매하고 있는 e북과 음악 스트리밍, 상품 판매 서비스 등과의 시너지 효과라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은 브랜드 자체가 오픈마켓의 대명사에 가깝다. 전자책 기기, 콘텐츠 유통, 언론(워싱턴포스트)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한 아마존이 자신들이 보유한 막강한 콘텐츠를 독자적으로 구현할 단말기를 내놓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주요 외신들은 아마존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에서는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독점 공급되고 영국에서는 보다폰, O2 등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아마존 스마트폰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3D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이미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인 만큼 획기적인 기능이 없다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아마존#스마트폰#보다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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