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경기회복 가시화 유로존의 저평가 우량주에 집중투자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6일 03시 00분


경기회복 가시화 유로존의 저평가 우량주에 집중투자

올해 들어 유럽펀드는 미국펀드보다 5배 가까운 자금이 유입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달 20일 기준 유럽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41%로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1.6%)을 훨씬 앞서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장 친화적 통화정책은 유럽의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유럽 주식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다른 글로벌 주식보다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회복의 중심에 서 있는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인 ‘템플턴유로피언증권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유로존에 집중 투자한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등 전 유럽지역의 저평가 우량주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유럽 주식시장에 국가별, 산업별로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특정 국가나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변동성이 낮은 편이다.

또 투자통화인 달러화와 원화와의 환율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투자금을 헤지하고 있다. 장기투자, 가치투자를 추구하는 템플턴의 운용노하우 잘 살려 운용해 펀드의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연 25.42%의 수익률을 나타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유럽지수의 수익률(연 16.4%)보다 우수했다.

문승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부장은 “유로존은 재정위기가 점차 해소되고 있고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어 유망한 투자처로 꼽힌다”며 “다른 선진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유로존의 주식시장은 경기 회복에 따른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템플턴유로피언증권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의 전 영업점과 홈페이지(www.truefriend.com)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인프라펀드, 5조원 돌파… 총 운용자산의 15% 넘어

KB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인프라펀드의 투자약정액이 최근 1년간 1조 원 가까이 늘어나 5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KB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33조2000억 원) 중 인프라펀드의 규모가 15%를 넘게 됐다.

KB자산운용은 투자 대상을 다양화하기 위해 국내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는 BTO(Build-Transfer-Lease)나 BTL(Build-Transfer-Operate) 방식에서 발전, 신재생, 에너지, 환경 등으로 눈을 돌렸다. 최근에 서부발전, GS에너지와 주주협약을 체결한 신평택LNG발전은 천연가스 직도입으로 비용을 절감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투자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보급 확대정책에 발맞춰 국내 대기업과 2년간의 준비 끝에 일본 히로시마 현과 1100억 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금융 약정을 최근 체결했다. 작년 10월에는 거가대교를 비용보전방식으로 인수해 지자체 예산 절감에 기여하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확보했다. 이외에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을숙도대교, 남양주도시고속화도로, 용마터널 및 학교, 환경시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KB자산운용 인프라운용본부의 김형윤 상무는 “인프라자산은 정부, 지자체, 전력회사 등과 장기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미 운영중인 자산을 기반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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