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95억에 아이리버 인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6일 03시 00분


지분 39.57% 매입 계약 체결… “오디오 역량, 앱세서리에 접목”

SK텔레콤은 24일 아이리버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와 약 295억 원에 아이리버 지분 39.5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아이리버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해당 금액을 8월 13일까지 납입할 예정이며 납입 완료와 동시에 아이리버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SK텔레콤은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스마트 앱세서리(스마트폰 주변기기)’ 사업 확대에 아이리버의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리버의 기획력과 디자인 콘셉트, 제조 역량 등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특히 아이리버가 강점을 갖고 있는 오디오 기기 역량을 앱세서리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스마트빔(스마트폰에 연결해 쓰는 초소형 빔프로젝터), 아띠(교육용 스마트 로봇), 스마트미러링(스마트폰과 TV 간 영상 연동 기기) 등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 융합 디바이스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며 “시계, 안경, 건강 기기 등 새로운 영역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SK텔레콤#아이리버#앱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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