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윳값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3%가량 올랐던 원유(原乳·젖소에게서 갓 짜낸 우유) 가격이 동결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가와 우유업체 등이 참여하는 낙농진흥회는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우유업계가 내놓은 원유 가격 동결안을 통과시켰다. 손정렬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국민들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상생 차원에서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생산비 및 물가 상승률에 원유 가격을 연동시키는 ‘원유 가격 연동제’가 최초로 도입되면서 원유 기준가격이 L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약 13% 올랐다. 올해도 L당 25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우유업계는 소비자의 반발 등을 우려해 원유 가격 동결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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