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품격과 가치입힌 수제젓가락 명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0일 03시 00분


아이하시

김정애 대표
김정애 대표
최근 한류와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젓가락 사용법을 배우려고 하는 외국인들도 증가하는 가운데 나무젓가락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백화점에까지 인기리에 납품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있다.

부산 중구 국제시장에 자리 잡은 ‘아이하시’(대표 김정애). 사랑을 담은 젓가락이라는 뜻인 愛箸(애저)의 일본음인 ‘아이하시’는 고급 나전칠기의 기법이 적용된 100% 고급 수제품으로 이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김 대표 부부가 직접 일본을 수차례 왕래하며 옻칠기술을 접목한 젓가락 제조법을 배우며 수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했다.

아이하시 수제 젓가락은 화학약품 처리를 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나무젓가락으로 작업해서 다양한 문양과 색상으로 마무리하는데 입이 닿는 끝부분에 옻칠 작업을 한다. 이는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방지해주고, 뜨거운 물이 들어가도 안전하게 방수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또 제품에 따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반복 옻칠과 말리는 작업을 되풀이하는 까다로운 제작공정을 거쳐야 탄생하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과 품격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아이하시는 현재 선물용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값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명품”이라고 강조하며 “고단가 수공예 젓가락이지만 금액을 저렴하게 낮춰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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