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안경 프랜차이즈인 ㈜다비치안경체인(대표 김인규·www.davich.com)이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2008년 오픈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사에 이어 내달 1일 미시간주 그랜드피츠에 미국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다비치안경체인은 국내에 170여개의 대형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안경 체인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시간 주립 옵토메트리 의과대학과 교육 및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75년 설립된 미시간주립 옵토메트리 의과대학은 미국 내 19개 관련 의대 중에서도 임상과 학문 기여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 전통명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안경업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2호점 오픈과 함께 전문 아이클리닉인 ‘다비치 비전센터’ 설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다비치 비전센터는 안경업계 최초로 미국에 설립되는 안경사 전문 교육기관이다. 향후 국내 모든 안경사에게 개방될 예정이어서 국내 안경사들의 실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월 1일 오픈 예정인 다비치 비전센터의 규모는 1,122m²(약 340평)이다. 각기 용도가 다른 약 10개의 검사실과 최첨단 특수 검안측정 장비, 그리고 옵티컬 존과 멤버용 카페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교육과 운영은 미시간주립대가 담당하고 옵토메트리 학과 학생들이 이곳에서 고객들을 직접 케어하고 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비전세라피 전문가를 고용해 클리닉까지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김인규 ㈜다비치안경체인 대표는 “미국 LA에 1호점을 오픈한 뒤 지난 6년간 현지시장의 특성과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조직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비전센터를 통해 후배들에게 미국의 선진화된 검사방법이나 전문성, 그리고 시스템을 전해줄 수 있게 돼 선배로서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다비치 비전센터 개관을 계기로 미시간 검안의대 교수들이 매년 2∼3회 한국을 방문해 국내 안경사들이 원하고 궁금해 하는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비치안경체인은 비전센터 개관에 맞춰 내달 국내 대학 안경광학과 교수들과 관련자들을 현지로 초청해 전문적인 검안시스템과 커리큘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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