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커피머신… 커피정수기 첫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3일 03시 00분


청호나이스 “새 트렌드 이끌 것”

이석호 청호나이스 사장이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휘카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제공
이석호 청호나이스 사장이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휘카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제공
청호나이스는 2일 세계 최초로 정수기와 커피머신 기능을 합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를 출시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석호 청호나이스 사장은 “휘카페는 청호나이스의 21년 된 정수기 기술과 11년의 얼음정수기 노하우를 집대성한 야심작”이라며 “정수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휘카페는 물과 얼음, 커피가 각각의 통로에서 나오도록 3개의 꼭지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캡슐을 넣고 작동시키면 정수된 물로 커피가 추출돼 나온다. 역삼투압 정수기술을 사용해 물맛을 떨어뜨리는 경도 성분과 잔류염소를 제거해 최상의 커피맛을 내도록 했다. 자동 세척기능도 추가됐다. 회사 측은 자체 환경연구소에서 5년 동안 공들여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인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의 커피 캡슐을 개당 5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것도 강점이다. 시중에 파는 캡슐 커피 가격은 보통 개당 800∼1000원이다. 한 달 임차비용 역시 일반 얼음정수기와 비슷한 수준인 5만3900원에 책정했다.

전속 모델에는 배우 김수현 씨를 기용해 중국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에는 청호나이스의 중국 현지 법인이 정수기 시장에서 1위로 발돋움했다. 그동안 얼음정수기와 와인셀러 정수기 등 창의적 제품으로 업계의 기술력을 선도해 온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청호나이스#정수기#커피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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