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조직원 간의 공감 키워주려면…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3일 03시 00분


《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 ( 동 아 비 즈 니 스 리 뷰 ) 156호(2014년 7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조직원 간의 공감 키워주려면…

○ 스페셜 리포트


병원에서 갑자기 환자 상태가 나빠져서 사망하면 의사와 간호사도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는다. 미국에선 의료진이 인간적으로 미안하고 안타깝다는 뜻에서 “미안하다(I'm sorry)”고 했다가 의료 소송에서 불리한 증거로 채택되는 일이 많았다. 의사들은 환자를 점점 방어적인 태도로 대하게 됐다. 이런 소통 부족은 결국 환자들에게도 손해가 됐다. 악순환이 계속되자 미안하다는 말을 법정에서 불리한 증거로 받아들이지 말자는 ‘사과법(apology law)’까지 생겼다. 이처럼 빡빡한 현대사회에서 공감의 기회는 점점 줄고 있다. 기업에서도 소통의 책임을 개개인에게만 맡기지 말고 제도적, 문화적 차원에서 사람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업과 소비자, 또 기업 조직원들 간의 공감을 키워주는 법을 알아본다.

▼ SNS 통해 성과 높인 기업들

○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은 기업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주고 있다. 예를 들어 금융회사들은 고객이 페이스북과 링크트인(LinkedIn) 등에 올리는 결혼, 출산, 이직 등의 신호를 감지해 맞춤 상품을 제공하거나 투자 자문을 해줄 수 있다. 이런 ‘소셜 비즈니스’가 점점 각광받고 있지만, 한편에선 아직도 많은 기업 경영자들이 SNS가 그저 한때의 유행이며 얼마나 많은 ‘팔로어’와 ‘좋아요’를 확보하는가의 문제라고만 생각한다. 소셜 비즈니스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우선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운영 지표와 재무 지표부터 만들어야 한다. 소셜 비즈니스를 실제 기업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과 해외 선진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sns#조직원#비즈니스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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