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994년 12월 서울에서 베이징, 칭다오, 톈진, 선양 등 한중 양국을 연결하는 최초의 정기 여객노선을 취항한 이래 20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23개 도시에 30개 여객 노선을 개설해 매주 240여 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중국에 취항 도시가 가장 많은 외국 항공사이기도 하다. 화물기도 상하이, 광저우, 톈진, 청두, 홍콩 등 5개 도시에서 주 32회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중국 노선 수송 인원은 2012년 341만여 명, 2013년 361만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부산∼난징 정기편을 취항해 두 나라를 오가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크게 증대시켰다.
대한항공의 중국 노선 개설 노력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정부로부터 기존 운항 노선인 인천∼베이징, 인천∼광저우, 인천∼선전은 각각 주 3회, 인천∼무단장, 인천∼옌지는 각각 주 2회 추가 배정 받았다. 인천∼허페이(주 5회)와 인천∼난닝(주 2회)에서도 새롭게 운수권을 취득했다.
대한항공은 여객뿐 아니라 화물 분야에서도 중국 운수권을 확대해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의약품, 신선화물, 전자상거래 물량 등 신규 영역을 발굴해 수익성을 높여가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 지역에 매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이 쿠부치 사막에 조성 중인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는 누적면적 373만m²에 약 113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6년까지 총 450만 m²에 137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중국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애심계획’을 발족해 중국 빈곤지역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애심계획을 통해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농촌지역 학교에 꾸준히 도서를 기증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꿈의 도서실’이라는 이름으로 도서실이 없는 농촌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꾸며 주고 있다. 복사기, 체육용품 등 수업에 필요한 교육 물품도 지원한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항공은 중국 사회공헌조직위원회로부터 ‘사회공헌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신화넷(신화통신 인터넷판)이 선정한 ‘최고의 외국 항공사 TOP3’에 뽑히기도 했다. 환추시보가 뽑은 ‘중국인에게 사랑 받는 최고 항공사 TOP3’에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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