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소음과 승차감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일부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의견이다.
2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2015년형 쏘나타 중 기본 SE와 최고사양 스포트 2.0T 성능을 시험했다.
두 모델은 각각 2.4리터 4기통, 2.0리터 트윈터보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85마력, 245마력을 낸다. 이전 모델(198마력, 274마력)의 출력을 낸 것에 비해 떨어진 수치다.
컨슈머리포트는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 2.4리터 4기통 엔진은 묵직한 주행감과 적은 소음 발생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는데 반해 최고사양 2.0리터 트윈터보 4기통 엔진은 거친 소음과 함께 뻑뻑한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핸들링 또한 최고사양이 눈에 띄게 좋다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 디자인에 대해 컨슈머리포트는 “탁월하게 넓어진 실내공간으로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하며 커다란 앞유리를 장착해 운전자에게 더욱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고 했다. 하지만 디테일이 부족한 앞·뒤를 비롯해 쿠페형태의 루프라인이 감점 요소”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형 쏘나타는 디자인은 훌륭하지 않지만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 포드 퓨전을 포함한 미국 중형 세단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쏘나타는 사각지대감지, 차선이탈방지, 후측방 경고시스템(Rear cross traffic alert, RCTA)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무릎에도 에어백을 탑재해 전방 충돌 시 부상을 방지한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기본 SE 2만1960달러(약 2250만 원), 최고사양 스포트 2.0T 2만9385 달러(3011만 원)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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