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마트폰이나 PC 없이 안드로이드 OS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서 인쇄와 출력은 물론이고 인터넷과 문서 작업도 할 수 있는 복합기 ‘멀티X프레스 X4300 시리즈(4300 시리즈·사진)’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4300 시리즈 3종은 안드로이드 OS용으로 개발된 다양한 기업 사무 관련 앱을 적용해 활용할 수 있다. 4300 시리즈의 외국어 자동 번역 앱을 내려받으면 한국어로 된 문서를 복사하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영어와 중국어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고 복합기에 장착돼 있는 스크린을 통해 파워포인트(PPT)와 전자파일(PDF) 같은 문서를 작업할 수도 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지도와 사진 등도 출력이 가능하다. 복합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외부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특정 콘텐츠에 대한 인쇄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복합기에서 스캔한 파일을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300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OS용으로 개발된 대부분의 사무용 관련 앱들을 적용할 수 있어 기업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간 거래(B2B)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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