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우디 A8입니다” 아우디코리아가 3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임시 전시장인 ‘A8 아트플렉스’를 세우고 고급 대형 세단 ‘뉴 아우디 A8’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올해 판매 목표로 2만5000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판매량인 2만44대보다 24.7% 증가한 수치다.
아우디코리아는 3일 대형 세단 ‘A8’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아우디 A8’을 선보였다. 타머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A8 아트플렉스’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 수입차 시장이 매년 15∼20%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설정한 목표”라며 “이미 올 5월까지 1만808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가 3만 대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수입차 시장은 독일 고급차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아우디에 매우 중요하다”며 “올 초 선보인 소형 세단 ‘A3’는 물량이 달려 팔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하반기(7∼12월) 1.6L 디젤 엔진과 1.8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날 선보인 뉴 아우디 A8은 세계 최초로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좌우 헤드램프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25개의 LED 램프로 구성돼 있어 코너링 시 핸들을 꺾는 방향에만 밝기를 높인다. 다가오는 차량과 전방에 있는 차량을 동시에 8대까지 감지해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램프가 움직인다. 차체는 100%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A8 10개 모델 중 기본 모델인 ‘A8 50 TDI 콰트로’의 배기량은 2967cc, 최고 출력은 258마력, 최대 토크는 59.2kg·m, 연료소비효율(연비)은 L당 12.6km다. 1억2670만∼2억5310만 원, 모두 4륜구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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