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성능, 연료소비효율(연비).’ 하반기(7∼12월) 뜨거운 신차 경쟁의 키워드는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31개 신차를 쏟아내며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본보가 국산차 및 수입차 브랜드의 신차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이 중 SUV와 세단이 각각 10개였고 스포츠(형)카는 9개였다. 수입차의 공세는 하반기에도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 뜨거운 SUV 경쟁… 크로스오버도 나와
SUV 중 가장 주목을 끌 신차는 8, 9월경 선보일 기아자동차 ‘쏘렌토’다. 2002년 1세대, 2009년 2세대에 이은 3세대 모델이다.
수입차업체들은 소형 SUV를 대거 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LA 클래스’, 포드서비스세일즈코리아의 링컨은 ‘MKC’를 내놓는다. 렉서스는 10월 하이브리드 소형 SUV인 ‘NX 300h’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여러 차종의 특성을 합해 실용성을 높인 크로스오버차량(CUV) 신차도 나온다. 한국닛산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젤차로 SUV의 역동성과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의 효율성을 결합한 ‘캐시카이’를 골랐다. 2007년 나온 이후 200만 대 이상이 팔린 차다. 푸조를 수입하는 한불모터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km당 98g까지 낮춘 ‘2008’을 3분기(7∼9월)에 선보인다.
BMW는 8월 ‘뉴 X3’와 ‘뉴 X4’, 11, 12월경 ‘뉴 X6’ 등 SUV 3대를 연달아 내놓는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70가지 이상의 안전장치를 적용한 ‘뉴 지프 체로키’를 내놓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