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트, 오디오 업그레이드에도 가격 310만 원 내려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7월 8일 14시 06분


폴크스바겐의 대표적인 중형세단 파사트의 국내 판매가격이 대폭 내려갔다.

폴크스바겐코리아(대표 토마스 쿨)는 8일 파사트 2.0 TDI에 펜더社와 협업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을 추가하고도, 판매가격을 기존 4200만 원에서 3890만 원으로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파사트는 지난 2012년 7세대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 이후 월간 판매량 집계에서 모두 18차례나 수입차 베스트셀링 톱10 자리에 오르며 국내 중형 패밀리 세단 시장을 선도해온 모델이다.

이번 가격인하는 국내 판매율을 높이고 한·EU FTA 적용에 따른 경쟁모델들의 가격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내에 들여오는 파사트는 전량 미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이번 한·EU FTA 관세인하는 적용되지 않는다.

파사트 2.0 TDI에 새롭게 추가되는 펜더(Fender) 오디오시스템은 음악용 앰프 전문 업체이자 록 음악의 거장들을 위한 기타를 만들어온 펜더社와 파나소닉(Panasonic)과의 협력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이다.

생생한 사운드 구현을 위해 폴크스바겐이 디자인 단계부터 참여했으며, 트렁크에 위치한 서브우퍼를 포함한 총 9개의 스피커를 통해 440W의 출력을 뿜어낸다. 특히 고음과 저음에서 깨끗한 음질을 구현하는 펜더의 클래식한 음색과 저음역 리스폰스와 세심한 중음이 합쳐져 라이브 음악의 생생함을 완성했다.

폴크스바겐은 3년의 연구기간을 거쳐 사운드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세계적인 거장들의 기타 앰프에 새겨진 크롬 펜더 로고와 동일한 로고를 펜더 사운드시스템에도 적용했다.

토마스 쿨 대표는 "파사트는 지속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디자인과 독일 기술력이 더해진 탁월한 운전 재미로 한국 수입 패밀리 세단 시장의 트렌드를 바꿔온 모델"이라며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고 가격을 내린 만큼 더 많은 분들이 폴크스바겐의 매력을 경험하실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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