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노르웨이 업체와 합작… 해양플랜트 기자재 사업 확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9일 03시 00분


국내 유일한 석유 및 가스 고도정제 패키지 업체인 코오롱프로세스시스템이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노르웨이 아커솔루션사의 투자를 받아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아커솔루션이 코오롱프로세스시스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코오롱 측과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는 구조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사명을 ‘코오롱-아커솔루션’(가칭)으로 바꾸기로 했다.

고도정제 패키지는 원유를 시추할 때 섞여 나오는 석유와 가스, 물을 분리하는 데 사용하는 기자재를 의미한다. 국내 조선 및 건설업체들은 해외에서 해양플랜트를 짓기 위해 매년 2조 원어치의 고도정제 패키지를 구매하고 있지만 대부분 해외업체 장비를 써왔다.

이 사업은 코오롱프로세스시스템의 최대주주인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주도하기로 했다.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는 “합작사의 매출을 올해 350억 원에서 3년 뒤 2000억 원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코오롱#노르웨이#아커솔루션#해양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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