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향후 5년간 전력사용량을 현재보다 30% 이상 줄이는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이를 위해 중복 통신장비를 통합하고 저전력 장비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통신장비가 설치된 공간의 열기를 외부로 적절히 배출할 수 있도록 주변 시설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또 KT는 사용자가 줄어드는 3G(3세대) 중계기 운용을 최적화하는 등 무선 통신장비에 쓰이는 전력도 크게 줄일 방침이다. KT는 지난해에도 전력 감축 목표치였던 시간당 5만 킬로와트(kW)의 약 2배인 9만 kW를 절감한 바 있다.
KT는 또 정부의 비상전력 수급정책에 적극 동참해 필요할 경우 전국 지사 건물 102곳에 설치된 122대의 발전기를 모두 가동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시간당 최대 60만 k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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