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경영대상]애경산업, 3분의 1만 써도 때가 쏙 빠지는 스마트세제

지속가능경영대상/미래창조경영

고광현 대표

애경산업(대표 고광현)의 스마트 액체세탁세제 ‘리큐’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리큐는 기존에 없던 겔 타입 세제로 3배 진하게 농축돼 세탁력은 높이고 사용량은 줄인 고농축 친환경 제품이다. 50년간 축적한 애경의 기술력과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3세대 세탁세제로 혁신적인 경제성을 실현해 세탁세제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리큐 3배 진한 겔’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2010년 5월 첫선을 보인 리큐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올렸다. 2011년 190억 원에 이어 2012년 26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년 30%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30개월 만인 지난해 1월에는 국내 겔 세제 브랜드 중 최단기간에 누적 매출액 500억 원을 돌파했다.

리큐 3배 진한 겔의 성공 비결은 소비자에게 있다. 출시 전 주부 대상 설문을 통해 기존 세제용기의 불편함, 정량 계량의 어려움 등을 개선한 점이 히트 요인이다. 많은 주부가 액체세제 사용 시 눈대중으로 세제량을 계량한다는 점에 착안해 ‘세탁볼 겸용 계량뚜껑’ 방식을 적용했다. 한편, 애경은 지난해부터 액체세제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리큐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리큐 큐레이터’를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일상에서의 체험을 통해 30대 여성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연스럽게 스마트 세제 리큐를 알리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