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경영대상]농업 기술이 경쟁력… 농식품 R&D 실용화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6일 03시 00분


지속가능경영대상/책임경영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
장원석 이사장
‘농업의 미래를 창조하는 실용화 선도 기관.’ 올해로 설립 5주년을 맞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FACT·이사장 장원석)의 비전이다. 재단은 농업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농업 관련 산업체와 농식품 기업 등에 전파해 실용화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2009년 설립됐다.

농산물을 활용한 기술을 사업화해 농산업의 규모화와 산업화를 주도하는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드림팀’이 바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다.

농업은 전통적 생명산업의 가치를 뛰어넘어 환경보전, 식량안보 등 다원적 공익기능을 지니고 다양한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6차 산업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재단은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서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 분야에서는 최초로 기술거래기관과 기술평가기관으로 지정된 재단은 그동안 농식품 기술가치 평가 및 기술이전 활성화, 농식품 모태펀드 참여, 농산업체 코덱스시장 상장 지원, 분석검정 및 우수종자 보급 등 농산업체의 성장지원 역할을 담당해 왔다.

장원석 이사장은 2012년 9월 취임 초기부터 창조·윤리·협동을 재단의 핵심가치로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재단 임직원들을 독려해 왔다. 사회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Clean-FACT 실현’이라는 윤리헌장을 마련한 재단은 정직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통한 부패방지와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난해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고,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함께하는 조직문화’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정뿐만 아니라 직업의 장에서도 화합해야 만사가 잘된다는 ‘직화만사성’ 조직문화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환경보존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 중이다. 왕겨, 쌀겨 등 벼 부산물을 활용하는 기술의 사업화와 가축분뇨 액비의 골프장 이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 및 각종 부산물의 재활용을 통해 화석연료와 화학비료를 대체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도 재단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농업부문에 저탄소 농업기술 확산을 촉진하고, 농업부문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농가에 감축량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농촌에서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활동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재단은 ‘행복 나눔 FACTory’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임직원 참여가 가능한 기술 나눔, 감성 나눔, 기금 나눔 등 재단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테마를 선정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