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경영대상]우리카드, 고객중시경영, 분사 후 점유율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6일 03시 00분


고객가치경영대상

강원 사장
강원 사장
우리카드(사장 강원)는 올해 4월 기존의 상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면서 ‘가나다카드’ 6종을 출시했다. 가나다카드는 지난해 4월 우리카드 분사 이후 취임한 강원 사장이 분사 1년을 맞으면서 야심차게 내놓은 상품이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진두지휘했던 강 사장은 직원들에게 ‘고객에게 답이 있다’며 ‘카드의 기본을 바로 세우자’는 주문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강 사장이 말하는 ‘카드의 기본’은 ‘고객의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혜택을 많이 주는 카드’였다.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후 고객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을 할인과 포인트로 압축해 기획된 가나다카드는 별다른 광고나 마케팅 없이 출시 두 달 여 만에 20만좌를 돌파했다. 그 이면에는 우리카드의 고객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이 짙게 깔려 있다. 우리카드는 고객만족과 보호를 모든 의사결정의 최상위 요소로 적용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소비자보호센터를 통해 고객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해 기업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카드의 시장점유율은 분사 후 1년 만에 7.3%에서 8.5%로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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