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하영원 교수는 마케팅과 소비자행동 분야에서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쌓아왔다.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미국 시카고대에서 마케팅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럿거스대에서 학자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고, 1989년부터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하 교수는 마케팅과 소비자행동 분야에서 주로 심리학적인 접근으로 소비자들의 판단과 의사결정에 관해 끊임없는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우리나라 경영학계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석학이다.
하 교수가 발표한 논문들 중에서 심리학 분야의 최고 저널 중 하나인 ‘사이콜로지컬 리뷰’에 게재된 ‘확인의 편향’과 마케팅 분야 최고 저널인 ‘저널 오브 컨슈머 리서치’에 게재된 ‘광고와 상품경험의 상호작용’에 관한 논문은 2014년 7월 현재 인용횟수가 각각 1500회와 700회를 상회하는 등 해당 분야의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9년에는 국내 학자들로만 연구진을 구성해 ‘저널 오브 컨슈머 리서치’에 ‘선택맥락효과’에 관한 논문을 제1저자로 게재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영학계의 귀감이 됐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1회 ‘SERI 중견경영학자상’을 수상했다. 한국마케팅학회장,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경영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회를 위해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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