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판매원 평균은? 나이 44세 영숙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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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44세, 평균 신장 158cm, 가장 많은 이름은 ‘영숙’ 씨.

한국야쿠르트는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야쿠르트 판매원’ 1만3000여 명의 인구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야쿠르트 판매원 가운데 가장 흔한 이름은 ‘영숙’으로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179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숙’ ‘영희’ ‘미숙’ ‘정희’ 등의 이름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을 살펴보면 최연소 판매원은 23세, 최고령 판매원은 78세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44세, 평균 활동 기간은 9년 8개월이었다.

야쿠르트 판매원들은 하루 5km 정도를 걸어서 이동해 한 달에 161명의 고객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고객 한 명을 새로 만들기 위해 고객을 직접 방문하는 횟수는 2.7회다. 이렇게 해서 올리는 1인당 월 매출은 750만 원이며, 그중에서 본인이 가져가는 월 소득은 171만 원 정도다.

1971년에는 야쿠르트 판매원이 47명뿐이었지만 지난 43년간 총 7만여 명이 야쿠르트 판매원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참가해 2001년부터 진행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축제’에서는 총 120만 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야쿠르트 판매원들이 새해의 온정을 소외계층과 나누기 위해 끓인 떡국은 10만 인분에 이른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한국야쿠르트#야쿠르트 판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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