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권역별 브리핑]6월 소매판매 0.2% 증가… 1월 이후 최저폭 外

6월 소매판매 0.2% 증가… 1월 이후 최저폭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 시간)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 수정치인 0.5%와 시장 전망치였던 0.6% 증가를 모두 밑도는 수준으로 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0.3% 감소를 보이며 전반적인 부진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돼.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4% 증가해 시장 전망치였던 0.5% 증가를 하회한 반면 핵심 소매판매는 0.6% 증가.

포르투갈 최대은행 BES 경영진 교체

포르투갈 최대 은행 방쿠이스피리투산투(BES)가 경영진을 교체하면서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중. 지주회사의 회계 부정 파문과 유동성 위기로 주가가 폭락했던 BES가 밝힌 위험노출액은 6월 말 기준으로 11억8000만 유로지만 21억 유로 규모의 완충자본을 보유. BES가 시장에서 다시 신임을 얻으면서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 은행은 “포르투갈은 내년 필요자금 일부를 이미 조달했고 구제금융 프로그램 자금 60억 유로가 남아 있어 주변국 매도 행렬을 막을 수 있다”고 분석.

당국 외환규제 완화로 中자본 해외투자 늘듯

당국의 외환규제 완화로 중국 자본의 해외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해외 특수목적회사(SPV)에서 발생한 이익과 배당금을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 이전에는 발생 이익과 배당금을 180일 이내에 본국에 송환. 또한 해외 특수목적회사의 대출 금지 조항을 완화. 당국의 외환규제 완화 정책은 4일부터 시행.

日 투자자들 해외채권 올 최대규모 매입

5∼6월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채권을 올해 최대 규모인 3조7500억 엔 매입. 일본 재무성은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과 공적연금의 일본 내 채권 투자 규모 축소 계획 때문인 것으로 분석. 5월 일본 투자자들이 프랑스 국채 1조9000억 엔을 순매입. 이는 프랑스 신규 국채발행액의 60% 규모로 6월 순매입 규모는 75%에 달할 것으로 전망.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일본은 국채뿐만 아니라 회사채, 파생상품까지도 수익률이 매우 낮아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 위해 해외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

칠레, 넉달만에 기준금리 내려 3.75%로

칠레가 4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 칠레 중앙은행은 15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4.00%에서 3.7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

칠레가 4개월 만에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당초 전망보다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

지난달 칠레의 물가상승률은 연율 환산 기준 4.3%로 시장 전망치 4.5%와 전월 기록 4.7%를 모두 하회. 칠레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경제지표들을 보면 생산과 수요의 확대 속도가 더 둔화된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통화정책위원회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

정리=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