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브리다', '오 자히르',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11분' 등 발표작마다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켜 온 파울로 코엘료의 2014년 신작.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30대 여성 린다가 위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코엘료는 일상의 권태와 사랑의 불안정성 앞에서 위태로운 여성의 마음을 청진기를 대듯 짚어낸다. 그리고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의미와 사랑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그리스, 크로아티아에서 출간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파격적인 제목에 대해 각국 출판사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저자가 "나도 위험을 감수하겠다"라며 원제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여행 코스101 <권다현 저/컬처그라퍼>
그저 명소를 백과사전처럼 나열한 흔한 제주여행서가 아니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질 101가지 여행코스를 테마별로 엄선해 보여준다. 베스트셀러 여행작가가 직접 발로 뛰며 개발한 코스들이다. 따라 가기만 해도 볼거리, 체험거리, 쇼핑거리, 먹을거리, 휴식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알찬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가끔은 나홀로 제주', '애인과 함께 알콩달콩 제주', '버스로 즐기는 색다른 제주', '치유의 숲, 힐링이 필요해' 등 19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 11번째 클래식, '수호지' 완역본 <시내암 저/연변대학 수호지 번역팀 역/올재>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의 '올재클래식스' 열한 번째 시리즈는 고전 '수호지' 완역본(전 4권)이다. 총 2102쪽에 달하는 분량이다. 교수신문이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 시리즈에서 선정한 번역본이기도 하다.
가장 완전한 판본으로 알려진 '충의수호지' 120회본을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살려 완역했다. 중국어,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연변대학 공동 번역팀의 손을 거쳤다. 고풍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문체가 눈길을 잡아끈다.
기
존 수호지 번역서들은 대체로 청대에 김성탄이 펴낸 요참본인 70회본을 따랐다. 이 판본은 가장 널리 알려지기는 했지만 108호걸이
양산박에 집결하는 데에서 이야기가 끝난다. 의형제들의 의리와 조정에 대한 충성이 충돌하는 지점은 120회본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변대학 번역본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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