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미래다. 폴리텍 익산 2탄] 취업? 폴리텍 맞춤교육이 정답!

  • 입력 2014년 7월 18일 11시 53분


일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다. 이것이 무슨 모순된 소리인가. 하지만 이 모순된 문장만큼 현재 우리나라의 취업현실을 잘 반영해주는 말이 없다. 유망 강소기업들에서는 채용을 하려 해도 지원자가 없어 한 숨이고, 구직자들은 정보부족이나 고정관념 때문에 대기업 해바라기를 하다 연이은 불합격 통보에 한 숨 짓는다.

산업현장의 구인난과 실업자의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해법으로 한국폴리텍대학은 “맞춤교육”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맞춤교육이란 특정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능력 및 인재상 등에 맞춰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와 동시에 교육생을 해당 기업으로 취업시키는 이른바 ‘타깃형’ 교육과정이다.

익산캠퍼스(학장 권대주)는 맞춤교육을 통해 취업의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고 있다. 2014년도에도 졸업생의 33%가 넘는 무려 105명의 인원이 이 맞춤교육으로 지역 유망업계에 취업의 발을 들여놓았다.

김동기(만 33세)씨 역시 폴리텍 맞춤교육 덕에 새 인생을 찾은 경우다. 김씨는 2007년 전북지역 4년제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전공을 살린 전산전문직으로 5년 이상 일했지만, 결혼을 하고 둘째까지 갖다 보니 보다 안정된 직장에 대한 갈급이 찾아왔다.

“아무래도 전산 쪽은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일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지역의 이동도 많고 수입도 불안정하고. 안정된 가정생활을 위해서는 가장의 안정된 직업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죠.”
김동기씨는 안정된 삶을 위한 안정된 직업을 갖기 위해, 스스로 ‘대졸자’, 그리고 ‘기술직’에 대한 편견부터 버렸다. 내로라하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그였지만, 뭇 젊은이들처럼 사회에서 말하는 ‘번듯함’을 얻기 위해 사무직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 번 배운 기술로 평생 직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술직이야말로 불붙은 취업시장의 블루오션이라 여겼다.

“기술직으로의 체계적인 진입을 위해 폴리텍 입학을 결심했습니다. 생산자동화과 재학 중 교수님으로부터 미원상사 맞춤훈련 대상자 모집 소식을 듣게 되었고, 지역 유망기업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죠. 3.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면접에 합격해 3개월간의 맞춤교육 이수 후 지난 12월 마침내 당당히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미리 그 업체에서 딱 필요로 하는 직무를 교육받고 현장에 투입되니 별도의 직무교육이 필요 없어 기업에서도 환영하고, 현장 적응이 빠르고 취업까지 보장되다 보니 학생들도 누구나 참여하길 희망하는 것이 맞춤훈련이다.

100만 명. 그리고 4천만 원. 이 미스터리한 숫자들의 정체는 현재 우리사회의 청년실업자 인구와 각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소비하고 있는 대졸자 입사 후 직무 재교육 비용이다. ‘일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는’ 우리 경제의 모순 앞에 당황했다면, 폴리텍으로 오라. 비장의 맞춤교육이 침착하게 그대의 취업문을 열어줄 것이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생산자동화과와 산업설비과는 각각 2011년과 2012년도 한국폴리텍대학 미래신성장동력학과로 선정된 바 있다. 미래신성장동력학과에서는 20여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시설과 장비를 정비하고 지역 산업 발전 및 신기술 우수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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