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환경을 경영전략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통합 환경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환경리스크에 대응하는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CSV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제품 개발과 에너지 효율 제고, 가치 사슬 전반의 환경성 제고를 위한 지원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개발한 친환경 강종(鋼種) 수는 고기능 열연재·냉연재, 초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등 30개. 친환경제품 개발 비중은 전체의 51%, 판매량은 26만9000t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을 확대해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고 제품 재활용률을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수산자원 조성 상호협력’을 체결해 바다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다숲이 생기면 연안 생태가 복원되고 수산자원이 조성돼 어민 소득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내로 총 17개 지역에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스코 패밀리’ 차원에서 녹색 신사업을 미래형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로 추진 중이다. 폐자원 에너지화사업,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연료전지 등이 포함된다.
또 친환경슬래그 시멘트를 이용하거나 수재슬래그 또는 슬래그파우더를 수출하면서 부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부산물 자원화율은 98.3%에 이른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광물자원 사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2011년부터 전 그룹사 임직원과 가족이 녹색실천 운동 ‘그린위크’를 시행 중이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을 습관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3105 가족이 그린위크에 참여하고 있다. 걷기, 끄기, 줄이기, 모으기로 대표되는 그린액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환경과 관련된 뉴스나 전문가 칼럼, 그린포토, 그린에세이 등도 공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녹색구매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친환경 자재를 구매하고 있다. 녹색구매의 3R 원칙은 절감(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이다. 친환경물품이라면 다른 제품보다 10%까지 비싸도 우선 구매한다.
포스코는 중소기업 대상의 포스코형 환경경영 인증제도를 개발해 지난해까지 132개 외주파트너사와 공급사가 인증을 획득했다. 2009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한 참여형 공모전인 ‘탄소중립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대학 재학생으로부터 탄소중립에 관련된 아이디어 제안서를 공모한 뒤 30명을 선발해 1년간 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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