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뜸은 조상 대대로 수천년간 내려온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고 그 역사성 자체가 효능을 방증한다. 쑥뜸마니아가 많은 건 그만큼 효과가 크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 사이에서 쑥뜸이 큰 트렌드가 되지 못한 이유는 화상과 화재의 위험이 있고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점 때문.
그 점에 착안하여 ㈜시솔(대표 정금희·www.csoln.co.kr·csolnseoul.blog.me, 1688-3652)에서 일명 마법의 램프라고 불리우는 신개념 쑥뜸기인 ‘메디알라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화상·통증 등 기존 쑥뜸기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인 게 특징으로 편안히 앉아서 TV를 보거나 책을 보면서도 사용 가능하다. 쑥뜸 시 최적 온도인 섭씨 42∼43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화상 걱정 없이 머리 어깨 목 허리 어디든 쑥뜸을 할 수 있으며 또 손잡이가 있어 뜨거워지면 쑥뜸 부위를 즉시 옮길 수 있다. 병원에 가기 애매하거나 병원에서도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만성질환에 매우 효과적이며 감기에 걸렸을 때 초기에 쑥뜸을 하면 증상이 곧바로 호전된다.
시솔이 갖고 있는 친환경 화장품 라인 또한 우리 선조가 오랫동안 활용해 온 한방의 핵심만을 녹여낸 제대로 된 제품군으로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정 대표는 “아토피 증상으로 고생하던 딸이 쑥뜸치료로 완치되는 것을 보고 아토피 치료가 가능한 가정용 쑥뜸기를 개발하게 됐다”며 “쑥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면역력을 높이고 통증 완화, 노화 방지에 있어 최고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구소 설립을 진행 중이다. 한방은 오랜 역사를 통해 입증된 우수한 치료 방법 중 하나이지만 현대사회의 패러다임인 ‘과학화’ 부분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볼 순 없다. 그래서 한방, 양방을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아 균형 잡힌 한방의 과학화를 선도하며 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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