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투병 석달째... “눈 마주치고 손발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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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1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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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동아일보DB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동아일보DB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3개월째 투병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2)의 건강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최근 몸을 움직이는 횟수가 늘어나는 등 건강 상태가 전달 보다 양호해졌다.

삼성의료원측 관계자는 “의사소통을 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손발 등 몸을 움직이는 횟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에는 몇 차례 눈을 뜨며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을 보였고 지난달에도 7~8시간씩 눈을 떴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이건희 회장의 의식회복 가능성에 대해서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긴급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위급 상황을 넘긴 후 심장 혈관 확장수술인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회복중에 있다.

(이건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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