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행주, 6시간 방치하면 세균 번식 매일 끓는 물에 삶는 등 위생관리 필수 야외에선 소독 어려워 ‘종이행주’ 인기 유한킴벌리 ‘스카트’ 빨아서 사용 가능
바야흐로 여름의 한가운데에 와 있다. 더위와의 전쟁으로 건강관리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한낮엔 폭염으로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으로 젖고 밤에는 열대야로 잠을 설치기 쉽다. 더위만 조심한다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식중독과 같은 세균성 질환에도 대비해야 한다. 특히 계곡이나 바닷가로 피서여행을 가서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해 먹을 경우, 위생 관리에 소홀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식중독에 걸리면 72시간 내로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은 수일 내에 회복되지만, 일부 식중독은 합병증으로 악화돼 단기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주방 2차 오염 온상 ‘행주’ 위생관리 중요
식중독의 70%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세균성이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조리 위생과 손씻기가 강조된다. 이와 함께 주방에서의 2차 오염에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식중독의 25%가 가정 내 오염된 조리기구 등을 통해 발생한다.
특히 신경 써야하는 주방 도구가 바로 행주다. 식사 후 정리, 물기 제거, 싱크대 청소 등 주방에서 가장 많은 용도로 사용하는 멀티플레이어지만, 잘못 관리하면 주방뿐 아니라 가정 전체를 오염시키는 ‘세균덩어리’가 될 수 있다. 행주를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6시간 뒤에 식중독균이 증식을 시작해 12시간 후면 그 수가 100만 배로 늘어난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세균 증식이 활발해 행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위생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주방 위생 관리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최근 20∼50대 주부 대상으로 진행한 주방 위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부가 행주의 오염을 염려하지만 위생관리 수칙대로 행주를 삶고 소독하는 주부는 10명 중 6명에 불과했다.
세균 오염이 의심되는 표면을 닦은 행주는 될 수 있으면 음식물에나 다른 공간에서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또 용도에 따라 여러 개를 준비해 두었다가 구별해 쓰는 것이 좋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행주의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서 하루에 한 번 끓는 물에 10분 이상 삶거나, 젖은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살균한 후 바짝 말려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 여름 위생 ‘스카트 빨아 쓰는 타올’ 하나면 OK!
휴가 여행의 대세로 떠오른 캠핑. ‘야외 주방’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해 먹을 때도 위생에 유의해야 한다. 이동부터 섭취까지 매 단계 주의를 기울여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식재료는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해 상하지 않게 보관해야 하며, 차량으로 이동 시 열기나 햇빛에 상할 수 있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해산물 등 상하기 쉬운 음식은 충분히 익히고, 채소나 과일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다. 식기류와 도마, 칼 등 주방용품은 사용한 후에 세척과 건조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 특히 야외에서는 행주 관리가 중요하다. 소독과 세척이 쉽지 않기 때문에 빨아 쓰고 버리는 종이 행주 등의 대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러 번 빨아 쓰고 버릴 수 있는 종이 행주는 감염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어 캠핑족, 육아나 직장생활로 바쁜 주부들에게 유용하다. 유한킴벌리의 ‘스카트 빨아 쓰는 타올’은 일반 키친타월과는 달리 물에 젖어도 잘 풀어지지 않아 3∼4번 빨아 쓸 수 있기 때문에 행주 대용으로 좋다. 용도에 따라 한 장씩 사용할 수 있어 교차 오염(유해세균이 사람의 손, 작업대, 조리기구 등에 의해 식품으로 전파되는 것) 걱정도 없어 위생적이다. 또한 주방에서뿐 아니라 욕실 청소나 각종 찌든 때 제거, 야외활동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제품이다. 특히 휴가철 짐을 꾸릴 때 15매 단위로 포장된 ‘빨아쓰는 타올 - 다용도’를 준비해가면 더 간편하고 건강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